종료
[피드백 살롱] 모두의숲
- 실행기간: 2023.09.16. ~ 2023.09.16.
- 작성자: 우디woody
- 작성일: 2023.09.15. 21:48
- 조회수: 230
활동 소개
강릉 산불 재난 현장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공유해요.
피드백 살롱 이후 '그럼에도 우리는' 활동 계획
재난대피소 해설서 기획을 완료했어요. 산불피해주민 인터뷰 및 조사 작업을 마치고 해설서 제작을 진행하려고 해요.
피드백 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는 이제 기획을 끝낸 터라...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게 없...
다른 사람들이 피드백을 주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가요?
공란
피드백을 받을 때 다른 크루가 어떤 점을 고려해주면 좋을 까요?
공란
기타 준비할 때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공란
[활동 피드백]
- 주제발표 @열매(모두의숲)
- https://mix.campaigns.do/g/actioncrew/action/527/1781
- 강릉 산불 재난 현장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공유
- 더 나은 피드백을 나누기 위해 혹시 조금 더 궁금한 부분?
- 인도주의적이랑 성평등이랑 어떤 지점에서 충돌하는지? -리조
- 굳이 비교하자면 충돌은 아니고 인도주의적 관점(매뉴얼) 안에 성평등(을 포함한 소수자에 대한 고려)이 없는 부분.
- 예를 들어 생리를 하거나 너무 당황해서 생리를 멈춘 여성분들이 대피소에 계실 수 있음.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는 씻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그 안에 씻지 않으면 안 됨. 아이 같은 경우 보호자가 씻겨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음.
- 성평등하려면 아이에게도 노인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한 대피소는 불가능할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함. 인도주의와 구별되는 성평등의 내용을 집어넣는 방식임.
- 재난이 어루어지고 재난 구호활동이 이루어질 때 여러 지원기관이나 단체들이 많이 오는 거죠 (답변: 네)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하거나 퍼실리테이팅 하는 주체가 있나요? -리조
- 없어요. 지자체 담당자, 재난구호단체 등이 함께 있는데, 그 단체들이 거의 매일 밤 9시~11시반까지 회의를 함. (당장 필요한 것, 각자 뭘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 지자체는 바빠서 빠지는 경우도 많음. 함께 활동한 시민들의 기록은 없어지고,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부분들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음. 자원봉사센터도 함께 연결되어 운영한 것인데, 포커스가 그쪽에만 몰리는 경향은 있음.
- 재난 현장에서의 인도주의적 관점은, 인간 최소한의 복지를 구비해주는 것 같음. 말씀하신 것처럼, 주도권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중심적 관점에서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음. 그리고 대부분이 기득권 남성들이 있을 것이고. 그런데 대부분의 활동 안에 다양한 구성원이 있고, 그 사람들의 생존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지점인 것 같음. 시도는 너무 멋지고 필요한데, 지자체 차원에서 어느 정도 들으려는 의지가 있는지 조금 궁금하고, 여전히 시민단체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초과해서 투여해서 이런 부분들을 챙기는 부분이 있다는 아쉬움이 있음. 좋은 방법이 있을까 하는 부분. -선민
- 저희도 펀딩을 받아 아이들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었음. 외국에서도 페미니스트 펀딩이 많이 뜨고 있기는 함. 최근에는 또 시민단체 당사자 개인정보 유출이 이슈가 되었던 적도 있고. -열매
- 비슷한 경험이나 고민 / 제안하고 싶은 아이디어 / 부스팀이 생각해보면 좋다 싶은 질문
- 마술 캐리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재난의 맥락이 있는 이름은 아니잖아요. 미래에 이름을 수정하거나 고민하는 과정이 있다면- 재난의 맥락이 들어가고 기존 이름과 합쳐져도 좋겠다 싶음. 그 자체로 맥락과 존재 의미가 드러날 수 있는? (물론 설명을 들으면 그 의미가 바로 와 닿기는 했다!) -리조
- 인도주의적 관점이라고 했을 때, 인간의 존엄성을 지원하려는 부분이 있는데, ‘누구를 인간의 전제로 삼을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함. 개념이 인도주의, 성평등주의를 따로 만들어 분리되는 느낌보다는, 인간의 범주를 넓히거나 더 넓은 생명의 범주로 넓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예를 들어 성평등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태클을 거는 게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좋을 것 같음. -리조
- 인간 커뮤니케이션 사이에서 갈등이나 지원이 있을 때, 인간이 아닌 동물을 지원하는 역할도 꼭 필요한데, 그런 더 넓은 위치성에 대한 언어화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음. 아주 중요한데. ‘갈등조정'이라는 위치인 경우 많을 텐데. -리조
- ‘빵순이'라고 하는 이 아이에 대한 스토리 기록을 별도 챕터로 만들 예정이기는 함. 말씀해주신 부분처럼 언어적으로 조금 더 기술해보면 좋을 것 같음. -열매
- 책을 읽는 분들 중에 재난을 겪지 않은 분들도 많이 있을 텐데, 구체적으로 그런 상황을 상상하게 되었음. 아레나에 지도나 그림이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넣어보면 좋을 것 같음. -봄봄
- 저도 연결해서 숲에서 만난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음. 로드킬이나 산불 관련 지원활동을 하는 분인데. -라일락
[소감]
- 적어주신 것들 잘 정리해보겠음. 저희도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들이 많음. 인도주의적 관점, 대척점의 힘들, 최소한의 존엄성 기준 등에 대한 고민을 저희도 더 많이 할 것이고, 언어화하는 방법들을 많이 고민해보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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