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와 함께 살아가기>_첫만남💕
- 작성자: 이선민
- 작성일: 2023.08.19. 06:50
- 조회수: 284
안녕하세요 섭식장애건강권연대입니다.
오는 8/20일에 첫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 섭식장애와 다이어트 이슈가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약류'의 식욕억제제 남용에 대한 이야기가 ‘시사적격’에 방송됐고, 최근 몇 년 사이 ‘프로아나’라는 섭식장애 당사자 집단이 나타났습니다. 주변의 수많은 여성들이 ‘몸’에 대해 고통과 압박, 시선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날씬한 몸매는 곧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와 행동인 섭식과 연결됩니다. 사회는 여러 미디어를 통해 식단과 운동으로 날씬한 몸매를 만들도록 강요합니다. 현실에서는 도무지 만들 수 없는 몸매를 마치 가장 이상적인 몸으로 내세우며 우리를 압박해옵니다. 그냥 모르는 척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현대 사회는 여성에게 저체중을 평균 기준으로 요구합니다. 약간이라도 살집이 있는 몸매의 여성은 살아가기에 너무 많은 압박의 시선들을 마주합니다. 결국 우리는 ‘섭식’과 ‘나의 몸’에서도 주도권을 지니며 살아가지 못합니다. 밥 한 끼 먹을 때도 온갖 눈치를 보며 먹으며, ‘우리가 삶에서 빼앗긴 주도권은 어디서부터 일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거식증의 경우, 2021년 한국 기준으로 5000만 명 중 30만 명이라는 통계치가 나왔습니다. 섭식장애는 정신질환 중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유한 질환이며, 섭식장애 문제는 생존권과 연결이 됩니다.
‘섭식장애건강권연대’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섭식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권을 고민하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첫 시작은 <섭식장애 인식조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지, 삶에 어떤 불편함을 가져다주는지, 섭식장애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당사자 목소리를 수집하며 <섭식장애와 함께 살아가기> 강의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섭식장애의 범위부터 강박적 섭식 행위에서 벗어나는 과정과 방법을 연구한 이야기, 우리 사회에 왜 이러한 섭식장애 문제가 발현되는지, 어디서부터 우리의 섭식 행동과 섭식에 대한 사고가 지금의 모습으로 도달하게 되었는지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섭식장애와 함께 살아가기>
일시 : 2023년 8월 20일(일) 오후 2시
장소 : 풀무질 책방(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19 지하)
참가비 : 무료
문의 : healthybulimia@gmail.com
주최 : 섭식장애건강권연대 @healthybuli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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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소개
사회자 : 여름(섭식장애건강권연대)
패널1 : 박지니(잠수함토끼콜랙티브)
패널2 : 이선민(섭식장애건강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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