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피드백 살롱] 선을넘는몫소리

  • 실행기간: 2023.09.16. ~ 2023.09.16.
  • 작성자: 우디woody
  • 작성일: 2023.09.15. 22:26
  • 조회수: 246

활동 소개 

이주민 당사자 초청 강연(워크숍) 및 콘텐츠 제작을 하려고 해요. 

 

피드백 살롱 이후 '그럼에도 우리는' 활동 계획

이주민 당사자 워크숍을 위한 이주여성을 섭외하고 있어요. 앞으로 이주 당사자 워크숍을 진행하고 컨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피드백 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연사들(이주여성)의 더 내밀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행사 당일 일체의 기록을 진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소중한 이야기가 제한된 사람(당일 참가자)과 공간 속에서 일회성으로 소모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됩니다. 담론의 확산을 위하여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할지도 고민 지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피드백을 주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가요? 

공란

 

피드백을 받을 때 다른 크루가 어떤 점을 고려해주면 좋을 까요?

공란

 

기타 준비할 때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공란

 

피드백 기록

[활동 피드백]

  • (동찬) 이주여성들 당사자를 모셔서 특강이나 사람책 도서관으로 그들의 서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봄. 7~8월에는 다양한 이주여성을 섭외하는 일을 했음. 한국사회가 이주여성을 상정할 때 고착되는 이미지 난민 등 이를 타파하고 그들의 고유 이야기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로 섭외를 진행함. 4명의 섭외를 모두 마쳤음. 가이드 미팅도 마침. 어딘가에 싸우는 이주여성이란 책의 당사자와 탈북 여성, 나머지 두 분은 어렵게 섭외된 분인데 마다가스타르에서 오신 분이랑 콩고 출신을 모셨음. 도르카(콩고) 선생님은 난민으로 오셨다가 지금은 난민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음. 그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녹취를 안하기로 함. 이주 인권 문제가 굉장히 마이너한 문제. 오시는 분들은 뻔하지 않을까? 맨날 보는 사람들이고 이런 게 좀 걱정이다. 현재 30명 예상은 되는데 소그룹을 동시에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토크 콘서트 하는 것으로. 소그룹을 일반적인 강연이라게 보다는 주고 받는 대화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함. 어딘가에 기록이 된다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거 같음. 1) 구술생애사는 이 분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하는 건 부적합하다. 또 방향을 바꾸니까 걱정되는 게 아무 기록도 안 남고 그 날 참석한 사람들의 한정된 이야기로 남을 수 있음. 일회성이 아닌 뭔가 지속적으로 이 담론과 이슈를 재생산하고 지속할 수 있는 담론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2) 윤리적인 부분이 고민이 됨. 일시적으로 소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을 넘어서야 하는데 이 인간적인 관계를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 고민이 됨. 
  • (경희) 연사들이 참여하게 된 니즈가 있는지? 
  • (동찬) 난민이나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에서 비가시화되는 존재임. 우리가 성평등 프로젝트이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여성. 이분들의 목적은 한국 여성을 넘어 더 확장하는 것임. 동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확장시켜 사람들을 설득하고자 함. 
  • (정원) 꼭 기록이 필요한지?
  • (동찬)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음.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음. 
  • (경희) 구술생애사는 따로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구술생사는 몇 번씩 지속하며 라포를 형성해야 하는데 결이 다른 부분이 있는 거 같음.
  • (정원) 참여자분들이 어디서 왔는지? 조심스러워 질 수 있을 거 같음
  • (동찬) 발표 제목 주제를 정했을 때도 대중적인 행사로 진행하고 싶었음. 저희 바람은 대중 행사로 좀 더 많이 이주민에 깊숙이 개입했던 분들 보다는 한국사회에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로 생각해줬으면
  • (정원) 참여자분들의 다양성이나 호의를 가지고 더 많은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 거 같음
  • (경희) 홍보채널을 다양하게 해보면 어떨까?
  • (정원) 초대라는 키워드로 하면 더 다가올 수 있을 거 같음
  • (경희)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이주여성'이란 틀에 벗어난 이야기. 리더쉽과 관련된 이야기인 거 같음. 이주여성 인권의 부분을 조금 내려놓고 진행해봐도 좋지 않을까? 
  • (정원) 소통하는 시간에도 참여자들이 기록할 수 있게끔 본인의 경험했던 것을 자유롭게 적어보거나 하는 방식으로 
  • (경희) 참가자들은 기록을 자유롭게 남기되 참가자들은 기록을 익명으로 남겨보는 방식은 어떨까 생각함. 
  • (동찬) 4~5명 섭외 하려고 하는데 절대 다수의 이주여성들은 아시아계임. 팀 내부 안에서 섭외자 전체를 아시아 전체로 하면 안 된다. 하는 강박관념이 있었음. 기계적으로 다양한 인종을 배치하는 건 우리의 오리엔탈 같음. 물론 거기에 대한 문제 의식은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약간의 긴장관계가 있었다. 
  • (정원) 행사를 기획하는 것 자체도 하나의 시도이자 고민을 담아내서 퍼블리싱 해도 좋을 거 같다. 
  • (경희) 대상화가 우리를 계속 대사화 하는 거 아닌가? 이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계속 고민되는 문제 같다. 컨텐츠를 만드는 생산자 입장에서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아낼 때 힘들지만(액티비즘 연극을 사례로 말씀해주심)

 

[소감]

  • 동찬 : 뼈가 되고 살이되는 이야기 
  • 정원 : 최근에도 이주 이슈의 1인극을 봤었는데 나도 이주 계획이 있는데 뭔가 항상 그런쪽으로 길을 두고 있지만 통합될 수 있는 지점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지 이거 우리 이슈야 하는 건 또 어려움. 중간에서 이슈를 연결해주는 작업이 중요한 작업인 거 같음. 준비하는 행사도 재미있을 거 같음. 
  • 경희 :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과정을 들으면서 그런 걸 한 번도 생각해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얘기를 들으면서 이주 여성의 대상화 문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당사자가 아닌데 당사자의 이야기를 연대로 가져오는 건 너무 어려운 문제인 거 같고 회피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게 되었음. 
  • 동찬 : 당사자가 아닌데 당사자의 이야기를 작업하는 게. 기록을 할 때 우리 주관이 들어가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음. 
  • 경희: 아니면 멘토링 기록노동자 분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좋을 거 같다.
  • 정원 : 운영 주체지만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한테도 어떤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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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디woody 2023.09.16. 15:18

    동찬 : 뼈가 되고 살이되는 이야기
    정원 : 최근에도 이주 이슈의 1인극을 봤었는데 나도 이주 계획이 있는데 뭔가 항상 그런쪽으로 길을 두고 있지만 통합될 수 있는 지점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지 이거 우리 이슈야 하는 건 또 어려움. 중간에서 이슈를 연결해주는 작업이 중요한 작업인 거 같음. 준비하는 행사도 재미있을 거 같음.
    경희 :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과정을 들으면서 그런 걸 한 번도 생각해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얘기를 들으면서 이주 여성의 대상화 문제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당사자가 아닌데 당사자의 이야기를 연대로 가져오는 건 너무 어려운 문제인 거 같고 회피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게 되었음.
    동찬 : 당사자가 아닌데 당사자의 이야기를 작업하는 게. 기록을 할 때 우리 주관이 들어가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음.
    경희: 아니면 멘토링 기록노동자 분들과 이야기를 해봐도 좋을 거 같다.
    정원 : 운영 주체지만 이주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한테도 어떤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