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2023 캠페인 어벤져스 종료식 💐
- 작성자: 청년참여연대
- 작성일: 2023.11.02. 14:13
- 조회수: 321
지난 10월 28일, 토요일 2023캠페인어벤저스 수료식이 열렸어요. 🙌🏻 7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혐오와 패스트패션을 주제로 총 12명의 캠페이너들이 약 4개월간의 여정을 완주했답니다. 👏👏👏
뜨거운 여름에 만난 우리들 🔥 어느덧 찬바람 부는 가을이 왔네요~ 🍁 학교, 알바, 회사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캠페인에 대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각 팀 모두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냈는데요! 지치지 않고 끝까지 캠페인을 완수해준 젠더팀(바위치기 캠페인), 환경팀(지구로운 의생활) 모두들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
청년참여연대 2023 캠페인 어벤저스, 그 마지막 이야기를 김예빈 캠페이너의 후기로 만나보세요!
수고했어, 2023 캠페인 어벤져스!
김예빈 청년참여연대 캠페이너
따뜻한 봄이었던 4월의 첫날 진행된 ‘꿈틀: 캠페인 어벤져스’ 워크숍을 시작으로 어느덧 선선한 가을이 된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수고했어, 2023 캠페인 어벤져스’ 종료식을 진행하며 청년참여연대 2023 캠페인 어벤져스 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 자유롭게 포토월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동안 젠더팀과 환경팀이 캠페인을 하며 쌓아온 활동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젠더팀이 진행한 ‘바위치기 캠페인’ 콘텐츠 중 하나인 인스타툰과 회의 기록 사진, 환경팀이 직접 폐의류를 잘라 제작한 현수막, 직접행동 때 사용했던 피켓과 퍼포먼스 사진, 923 기후정의행진 부스를 운영했을 때의 사진을 차례대로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환경팀 캠페이너로서 자세히 알지 못했던 ‘바위치기 캠페인’의 인스타툰을 보고 난 뒤, 젠더팀의 캠페인 활동 결과 보고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또한 깔끔하고 빳빳했던 환경팀의 ‘Fast Fashion Is Not Cool’ 현수막이 얼룩지고 주름 잡힌 모습으로 변한 것을 보며 많은 활동을 했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포토월 구경을 마친 후, 종료식의 첫 번째 순서 ‘서로 알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젠더팀과 환경팀 캠페이너 모두 함께 인권 약속문을 낭독하고 자기소개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순서 ‘캠페인 의미 나누기’ 시간에는 캠페인 결과 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젠더팀 먼저 ‘바위치기 캠페인’ 결과 보고를 시작했습니다.
젠더팀은 온라인 혐오를 주제로 ‘바위치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혐오산업 문제를 알리기 위한 여러 가지 콘텐츠(인스타툰, 영상, 뉴스 기사 등)를 제작하고 혐오산업 규제 촉구 캠페인을 진행하였는데요, 특히 영상팀, 언론기고팀, 인스타툰팀으로 나눠 총 11개 콘텐츠를 만들어 낸 과정을 자세히 공유해주셨습니다. 소수 인원으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캠페인을 진행한 부분이 굉장히 놀라웠고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려우셨을 텐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젠더팀의 결과 보고를 들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바위치기 캠페인’의 이름 선정 이유, 캠페인 초기 단계에서 주제를 설정하게 된 계기와 어떤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되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어 흥미로운 동시에 이번 환경팀 직접행동 방식과 다르게 대부분 온라인 위주로 진행된 캠페인 과정이 새로웠습니다. 또한 계란으로 바위를 치더라도 바위에는 계란의 흔적이 남는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젠더팀의 노력과 과정, 활동 결과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으로 환경팀의 ‘지구로운 의衣생활’ 캠페인 결과 보고가 이어졌는데요. 환경팀은 패스트 패션을 주제로 두 번의 직접행동을 통해 패션 산업에 경종을 울리며 패스트 패션의 문제점을 알리고, 개인의 실천은 ‘NO소비 실천일지’를 작성하며 점검하였습니다.
환경팀도 젠더팀과 마찬가지로 캠페인 이름의 선정 과정, 초기 주제 논의 과정, 그 당시 했던 고민들,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 전 진행된 3회차 교육 프로그램과 의류 재고 폐기 금지법 등에 대한 내용을 나누었습니다. 또 9월 9일 1차 직접행동(DDP 서울 패션위크), 923 기후정의행진 부스 운영, 10월 14일 2차 직접행동(명동거리)과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작성한 온라인 <NO소비 실천일지>도 되짚어봤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도 있었지만 빠른 상황 판단과 팀워크로 직접행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팀 내 평가까지! 이렇게 환경팀의 캠페인 결과를 공유하며 두 번째 순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세 번째 ‘순간을 기억하기’ 순서 때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되었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회의를 위해, 직접행동을 위해 참여연대 건물에 정말 많이 오가곤 했었는데 이곳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공간이나 의미 있던 순간, 모습을 찍으면 인화를 해주시는 이벤트였습니다. 참여연대에서 보낸 많은 시간들을 돌아보며 나에게 가장 의미 있던 공간을 떠올리기 시작했고, 캠페이너들과 서로의 의미 있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페인 어벤져스 종료식의 마지막 순서는 ‘의미와 경험 나누기’입니다. 앞선 순서에서 서로가 고른 가장 의미 있고 인상 깊었던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그 이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페이너들 각자가 고른 장소와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는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서로가 고른 장소와 이유가 다 달라 설명을 듣는 내내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스스로에게 이번 청년참여연대 캠페인 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캠페인 활동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개인적으로 더 나누고 싶은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모든 프로그램 순서가 끝나고 서로가 서로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습니다.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청년참여연대 2023 캠페인 어벤져스가 정말 마무리되었습니다.
‘2023 청년참여연대 캠페인 어벤져스’라는 이름으로 모여 서로 관심 있는 주제를 탐구하고, 더 나아가 직접행동하고 우리 일상 속에서 작은 시간을 내어가며 열심히 캠페인을 기획, 실행, 마무리했습니다. 함께한 모든 캠페이너 분들께 배울 점이 있었던 것 같고, 다른 캠페이너 분들도 유의미한 경험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낸 거라면 좋겠습니다. 이번 캠페인 활동은 저에게 오래도록 의미있는 활동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이어질 캠페인 어벤져스 활동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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