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 사이! 내가 경험한 일자리는 어디쯤 있을까?🧐
녹색일자리란?
좁은 개념으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관련 직종
그린에너지 에너지 재생 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산업 유기농 재활용 환경서비스 관련 종사자로 정의할 수 있고
넓게는 친환경적인 경제성장과 녹색성장을 통해 발생 또는 변화 하는 일자리를 총칭하는 개념
모든 산업에서 친환경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일자리와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고용이 유발되는 연관된 모든 직종까지를 포괄
왜 녹색일자리를 이야기 할까?
지속가능한 녹색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 불황에 대응하면서도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방안
현재의 복합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자원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일(직업), 조직, 제도가 필요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국제노동기구(ILO, 2018)에 따르면 파리 기후협약 이행으로 인해 전세계 일자리 중
약 600만개가 감소하고
2,4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
양질의 일자리(decent work)란?
양질의/괜찮은/인간다운-노동/일자리로 번역
ILO(국제노동기구)가 정의한 양질의 일자리는 ‘자유, 평등 그리고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는 괜찮으며 생산적인 노동’
적절한 소득과 사회보장 그리고 노동권이 보장되어야 함
양질의 일자리는 뭐가 다를까?
고용의질(quality of employment) 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향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
단순한 고용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고용되어 있느냐 하는 문제도 중요
양질의 일자리를 판단하는 지표 (Feat.국제노동기구)
Decent Work인지 평가를 위하여 ILO는
고용기회, 철폐되어야 하는 노동, 적절한 소득과 생산적 일, 적절한 노동시간, 고용안정성, 일과 가정의 조화,
공정한 대우, 안전한 작업환경, 사회적 보호, 사회적 대화, Decent Work의 경제적 · 사회적 맥락이라는
11개의 영역을 선정하고 각 영역마다 측정지표를 제시
*관련 내용 더보기🔍
[왜냐면] 녹색일자리로 그린뉴딜, 탄소 중립, 실업을 잡아라
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971499.html#csidxef21d1023c7031b8a6aa430fc43427
[녹색일자리] [ILO]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 일자리: 도전과 기회
http://ecpi.or.kr/epbrd/bbs/board.php?bo_table=bbs6&wr_id=46&page=28
[노동존중 사회? 국제노동기준부터 지키자 ②] 핵심협약에 밀려 외면받는 ILO 고용·노동기준 전문협약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6432
내가 경험한 일자리! (경험이 없다면 앞으로 경험하게 될 것 같은 일자리!)
녹색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 기준으로 좌표를 찍는다면 어디쯤 있을까🌱
🙌투표 후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투표가 종료되었습니다.
문자 인증하기
문자 인증을 받은 후에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토론 참여
이 토론에 25명이 참여했습니다.
-
쿠우
2022.07.24.
-
UNKNOWN
2022.07.24.
-
무니
2022.07.24.
-
Changwon Kim
2022.07.24.
-
빠띠
2022.07.24.
-
또보
2022.07.24.
-
구구
2022.07.24.
-
sun
2022.07.24.
-
람시
2022.07.24.
-
엘프
2022.07.24.
-
치리
2022.07.24.
-
영민
2022.07.24.
-
도란
2022.07.24.
-
혜선(WWCode_Seoul)
2022.07.24.
-
MUNMUJI
2022.07.24.
-
삐밀
2022.07.24.
-
미Mee
2022.07.24.
-
김강호
2022.07.24.
-
kiedis anthony
2022.07.24.
-
민철홍
2022.07.24.
-
제제
2022.07.24.
-
다이 dai
2022.07.24.
-
전진
2022.07.24.
-
인피니티
2022.07.24.
-
삐삐
2022.07.24.
댓글 ( 9 )
-
도란 2021.10.15. 18:36
저는 제조업 블랙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요.
환경을 파괴하는 게 눈에 보이는 현장에서 하루 열 두 시간씩 있기 참 힘들었어요. 주조실에서는 뜨거운 알루미늄의 증기와 기계들의 매캐한 냄새가 가득했고 가공실에서는 가공기의 기름과 알루미늄 가루들이 매 초 단위로 쏟아져 나왔죠. 도색작업도 하고요.
연기, 기름, 알루미늄 가루들. 지구로도 쏟아져 나오는 동시에 그곳에 선 사람들에게도 쏟아졌습니다. 연기와 알루미늄 가루, 도색 약품을 숨과 함께 마시고, 기름이 얼굴에 튀었습니다. 사람의 안전과 환경은 너무나 쉽게도 포기되는 공간이었습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만드는 게 중요했으니까요.
또, 당시 기업은 조직문화도 굉장히 오래된 악습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수직적인 것을 넘어 존중받지 못한다고도 느꼈구요. 야근도 너무 많고 주말에도 일했습니다.
(위 글은 제가 다른 곳에 쓴 글을 가져와 약간 수정을 보탠 것입니다) -
또보 2021.10.14. 19:01
녹색 일자리라는 단어가 생긴지도 얼마 안됐으니 어떤 것을 '녹색'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내가 일하는 곳은 '녹색'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두 가지 기준 모두 성취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둘중에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다수가 양질의 일자리를 고를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
sun 2021.10.13. 15:38
제가 일했던 곳은 제조업 기업이었는데요!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압박을 받긴 했지만 사실 녹색성장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임금이나 복지 수준은 높았다고 생각하지만, 조직문화가 수직적이고, 일하는 사람들의 자유, 개인적 가치를 존중해주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녹색일자리도, 양질의 일자리도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치리 2021.10.12. 17:23
저는 노동조합 상근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녹색일자리이고 양질의 일자리라고 투표하긴 했지만 또 어떻게 보면 녹색이지도 않고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기도 해요. 노동운동에서도 정의로운 전환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관련 활동을 한다면 녹색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 평등한 조직문화이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라고 했지만 직업안정성이나 워라밸 측면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라고 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하나의 일자리도 다양한 측면이 있다보니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녹색 일자리 기준, 양질의 일자리 기준에 따라 다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로 일하는 지역과 생활권이 일치하고 충분한 노동환경과 임금, 복리후생 조건에 대한 청년 일자리, 조직의 비즈니스모델도 환경에 대한 목표를 고려해서 운영된다면 녹색일자리이자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 같아요.
일경험을 회상해본다면, 서울에 살때도 계속 쓰레기를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업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기분이 들면서, 프린트를 어마무시하게 하곤 했고 청년 열정노동이 당연시 되는 블랙기업 다녔어요. 비영리쪽에서도 사회적 가치에 기대서 녹색 일자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고려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리모트 워커로서 현재 출장과 미팅이 육지에 많아서 오고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녹색일자리이고 양질의 일자리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와 기차를 매주 타는 것 같아 마음에 쓰이고, 계속 밖에서 뭔가 사먹고 쓰레기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일을 하고 과연 대우를 받는지 고민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