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빗물받이 지키러 다녀왔습니다💪 (오늘의행동 X 지지배 X 캠페인즈)

  • 작성자: 자야
  • 작성일: 2023.09.13. 21:00
  • 조회수: 238

안녕하세요, 빗물받이 지킴이 캠페인즈팀의 자야 입니다.
빗물받이 지도 제작 모임이 드디어 첫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난 6월 <조선일보> 취재 결과, 지난해 폭우 침수 피해가 심했던 강남역 도로 빗물받이 50개 중 23개가 쓰레기로 막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난리 겪고도...서울 빗물받이 ‘쓰레기 범벅’) 그래서 첫 모임 장소로 강남역 일대를 선택했답니다. 

오늘의 행동,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지지배), 캠페인즈팀에서 모인 빗물받이 지도 제작 어벤져스가 결성되었습니다💫 3팀으로 나뉘어 담당 구역 빗물받이를 샅샅이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한 시간동안 강남역과 신논현역, 역삼역 부근으로 흩어져 빗물받이 상태를 점검하고 다시 모이기로 했어요. 최고 기온 30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씨였음에도 모두가 아주 열심히 활동에 임했습니다!

 

강남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빗물받이가 있었어요. 좁은 틈에 경사를 가파르게 만들어 액체만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빗물받이, 노란색으로 금지 표시를 그려놓은 빗물받이까지 다양한 실험과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관리와 연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빗물받이마다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거나 페인트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 또한 플라스틱 성분이기 때문에 지워져 빗물받이로 흘러갔을 때 생태계에 피해가 된다고 하네요. 친환경적인 대안은 없을까 함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행동'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 분필이 포함된 빗물받이 행동 세트 <물살이의 길>을 제작했어요.

다음에는 이 굿즈를 이용한 모임을 가져도 재밌을 것 같아요. 알록달록 귀여운 물살이 길 활용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캠페인도 구경해 보시어요🐠

 

지지배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빗물받이를 직접 청소하고 인증하는 ‘뚫어! 뻥! 빗물받이 대작전!’을 펼치기도 했답니다🧹 빗물받이 점검을 넘어 직접 청소 활동까지 이어진다면 너무 좋겠지요? 

 

안 그래도 거리를 걷다가 빗물받이 청소를 하고 계시는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담배꽁초를 치우고 계셨어요. 빗물받이를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활동이 반가웠답니다.



빗물받이를 막는 쓰레기 중에는 역시나 담배꽁초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길거리에도 흡연하는 시민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버리는' 사람들의 인식 개선 없이는 변화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흡연부스를 설치하여 꽁초 처리 장소를 정확하게 확보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활동 후 회고에서는 다양한 소감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의 행동 활동가는 ‘물살이 길’을 제작하기도 했지만 다른 팀과 주 생활지역 외 지역에서 만나 함께 하니 더 의미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지배 활동가 상가 골목과 주택가 골목의 빗물받이 관리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언급하시며, 다음 활동을 기대한다는 말씀도 덧붙여 주셨답니다! 

 

폭우로부터 안전한 그 날까지! 빗물받이 지킴이들 부지런하게 골목을 찾아 다니겠습니다! 빗물받이 지킴이 모임은 꾸준하게 이어나갈 예정이에요! 빗물받이 관련 재미난 쇼츠도 구경하러 오시어요👀

오늘 모임에 참여한 세 단체의 활동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로고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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