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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2023.03.16. ~ 2023.08.31.
투표방식: 선택투표
투표참여: 7
작성자: 총괄관리자
작성일: 2023.03.16. 00:07
조회수: 425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해왔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는 휠체어에 탑승한 시위 참가자들이 평일 출근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 4호선, 5호선 등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차에 탑승해 지나는 역마다 반복적으로 타고 내리는 방법으로 시위가 진행됩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탈시설 지원’, ‘장애인 교육 보장’,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등 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했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의 시위 방식에 대한 찬반이 나뉘어지는데요. 어떤 의견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 방식에 찬성합니다.

  • 김나리 미디어오리 대표는“우리 회사는 앞으로 전장연 시위로 인해 지각한 시간만큼을 근무시간 기록 플랫폼에 ‘연대’로 표시하고, 직원 당사자의 근무시간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그동안은 기록 없이 인정해왔으나, 앞으로 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 데이터를 근거로 기재부에 항의하겠습니다.”라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전장연의 시위로 회사에 지각하고, 그것이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불이익으로 돌아온다면 당연히 분노가 느껴질 것이에요. 더 큰 기업들이 이런 시위는 공가로 처리해준다든지 등의 방식으로 먼저 배려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해요. 또한 기업 관리자들이 시위로 인한 지각 등의 데이터를 모아서 국가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해요. 무엇보다 이 피해는 전장연이 아닌 정부 때문이니까요.”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2.06.21 한겨레)
  •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다는 지적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관계 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초가 바로 관심이다. (장애인이) 사회와 분리되어 20년이고 30년이고 살아도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저 불쌍한 시각으로 볼 뿐이다. 이런 풍조가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우리가 받는 비난조차 우리는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그 비난이 이 문제를 바라보게 되는 일종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북저널리즘)
  • 김언경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소장은 “시민의 비판하는 목소리가 제목에 담긴 보도는 16건 밖에 없었습니다. 반대로 응원하는 목소리도 10건이나 있었습니다. 다만 전장연 시위 때문에 오히려 장애인이 욕을 먹는다는 식의 다른 장애인 단체의 시위는 16건이나 보도 되었습니다. 다른 시민의 목소리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과잉 대표돼서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국힘 의원들이 하는 전장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23건이나 제목에 부각되면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판의 목소리는 55건 정도 되고, 지지의 목소리는 13건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민폐 프레임이라고 생각은 했는데…시민들 입장에서는 계속 이 분들에 대한 불쾌한 감정,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이라는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023.01.10. MBC100분토론)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 방식에 반대합니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가기간시설인 지하철의 출입문을 닫지 않게 해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서 뜻을 관철시키려는 시위는 비문명적”이라며,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요원 등을 적극 투입해 수백만 지하철 승객이 특정 단체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2.04.13.서울신문) 또한 위 발언을 향한 비판에는 “법치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은 단체가 법치를 뒤흔드는 거듭된 모순을 끊어내야 한다.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며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자신의 이윤 창출 수단으로 삼는 전형적인 갈등산업 종사자의 모습”이라고 반박했습니다.(세계일보.2022.09.14.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뉴스핌.2022.12.26.) “내일부터 지하철을 연착시키게 되면 민·형사적 대응을 모두 동원해 무관용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 “1년간 (열차 지연으로) 손해를 본 것이 6억원 정도” (매일경제.2023.01.01.) “전장연을 만나기는 하겠으나 (전장연이) 전체 장애계의 입장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하고 만나겠다”,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분들이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장애인의 편의와 권익증진에 노력하겠다” (경향신문.2023.01.09.)고 밝혔습니다.
  • 김락환 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전장연의 요구 사항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른 장애인 단체와 협의도 없이 지하철 승강기 설치가 이동권의 전부인 것처럼 주장하는 게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곽재룡 경북 광역이동지원센터 센터장은 “250만 장애인의 100분의 1도 가입하지 않은 전장연이 시민들의 발을 묶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2022.04.21.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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