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원 리모델링 과정에 공간구성을 위해 베어지는 나무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제안기간: 2021.05.31. ~ 2021.05.31.
- 작성자: 이진영
- 작성일: 2021.05.31. 17:51
- 조회수: 512
제가 살고 있는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입니다. 운동도 할 수 있고 특히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있는 산책로 등이 도심 속의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지난 4월 양천구청에서 온라인 리모델링 주민공청회 영상을 발표하고 일부 주민들이 이에 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는 한겨레 기사가 났더라구요. 온라인 공청회 영상 자료를 본 주민들은 리모델링 과정에 공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래된 나무가 많이 베어질것 같다는 의견이고 실제로 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결과 구청의 답변에서도 리모델링 과정에 일부 나무가 정리될 수 있다고 했다는데...
기후위기의 시대, 일부러 도심에 숲공원을 조성하기도 하는 상황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더 확보하고자 오래된 나무를 베어내는 방식의 공원 리모델링...주민 이용 편의냐 도심공원 수목보호냐...입장이 다양할 수 있을것 같아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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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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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자 2021.06.03. 16:07
도시 공간에 대한 논의 너무 반갑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997581.html
6월 1일자 한겨레 기사로 구청장이 거목들은 '존치'하는 것으로 약속했네요.
하지만 공원이 어떻게 리모델링 될지 계속 관심가져야 될 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효율이나 이익 등 드러나는 가치에만 매몰된 도시 공간 개발에 저는 회의적이에요.
저는 대구에 살고 있어서 양천구의 파리공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공원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 깃든 추억이 쌓여 나갔으면 좋겠어요.
'오래된 것은 모두 보존하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오래된 것들이 지닌 가치가
새로운 공간에서도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이진영 2021.06.07. 10:03@즉자
https://youtu.be/W5Z2-6Onh0Q
공원리모델링 계획 온라인설명회 영상인데 주민편의가 최우선으로 고려된듯 해요. 어제 즉자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댓글을 썼는데 뭘 잘 못눌렀는지 안보이네요 ㅜㅜ
공원을 리모델링 하겠다면서 고목을 베어버리는건 동의가 잘 안됩니다. 고목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만날 수 있는데 공원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어디있겠나 싶습니다. 공원을 찾는 분들께 그 이상의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하겠다는 건지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