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장 이야기] 청년시민 참여와 공론장의 힘
- 작성자: 빠띠
- 작성일: 2021.06.04. 10:54
- 조회수: 271
🙋♂️ 국제신문(2021.05.27)에 실린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활동가 조아님의 글입니다.
부산 지역 청년 거버넌스에서 보이는 현장의 모습들, 빠띠 믹스팀과 함께 '부산에서 나답게 살 수 없을까'를 준비하며 디지털공론장에 기대하는 바가 담긴 기사입니다.
사단법인 부산청년들은 부산에서 어떤 청년 활동들을 벌여 나가고 있을까요?
어떤 고민을 가지고 공론장, 그리고 디지털 공론장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기사 중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지난 25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건물 내 부산청년센터에서 열린 첫 만남 교류회(국제신문2021.05.27)
청년이 모여 만드는 이야기 모임이나 청년문제와 관련한 토론회, 그리고 2019년부터 시작한 부산청년주간까지, 부산에는 다양한 공론장이 형성되어 왔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더 많은 청년을 만나기 위한 시도들이 있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줌(ZOOM)과 같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은 행사 기획 단계에서 기본값이 되었다. 이전과는 달라진 풍경에서 부산에서 열렸던 수많은 공론장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기도 한다.
사단법인 부산청년들 김민지 이사는 “부산에서 청년을 부르는 오프라인 공론장들에 여러 차례 참여하면서, 이전의 공론장에서 나온 이야기가 휘발돼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문제를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사단법인 부산청년들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빠띠 믹스팀과 협업해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빠띠 믹스는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이 힘을 가지고 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주도 디지털 공론장’이다.
빠띠 믹스 플랫폼을 활용해 사단법인 부산청년들은 ‘부산에서 나답게 살 수 없을까’라는 제목의 디지털 공론장을 기획했다. 이 공론장이 열리기 전 빠띠 믹스 홈페이지에서 ‘빚내서라도 서울로 이주해서 취업/이직하기 vs 지역정착지원금 받고 지역에서 취업/이직하기’ ‘월 600만 원 주면 회사에 영혼을 판다 vs 안 판다?’ ‘만약 학력이나 대학 간판으로 차별받지 않는다면, 여전히 ‘in서울’로 향할까?’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진다. 공론장에 관심 있는 참여자들이 모여 투표와 댓글을 통해 사전 공론이 진행된다.
이후 당일에는 오프라인에서 공론장을 여는 대신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토론을 한다. 발제를 듣고, 5명 안팎 인원이 따로 모여서 ‘노동-일자리, 교육-진로’에 대해 토론한다. 부산을 떠나 다른 지역에 있는 이들도 물리적 제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공론장에 참여하는 것이다. 토론이 끝나면 참여자들은 빠띠 믹스 홈페이지로 들어가 각자의 결론 또는 제안을 글로 남긴다. 기록된 내용들은 다음 공론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예비 사전 공론의 토대가 된다.
그렇다면 ‘이어지는 공론장’이 작동하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청년시민’들이 숙의와 토론을 통해 만드는 공론장은 청년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까?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만들어지는 거버넌스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러나 공론장에 참여했더라도 이후 내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서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 채로 지치기도 한다. 자신의 사회 참여가 어떤 변화를 이루어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청년의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부산청년정책플랫폼에 청년정책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도 청년들이 잘 몰라서 참여를 못 한다는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청년이 잘 모른다는 말은 청년을 잘 모른다는 자기 고백이다.'
👇 기사 전문 보러가기
https://url.kr/tm7z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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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arti.mx/busan_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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