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여진인지 간간이 비를 뿌리는 날입니다. 지난 9일(수) 늦은 오후 목동교 밑에서 한강합수부 방향길로 걷는 중
갑자기 내리는 실기닥같은 비를 피하기 위해 축구장 텐트에서 30여분 ... 지루하다 싶을 무렵 고개를 들어 북쪽 하늘을 보니
와 ~ 이런 행운이? 실로 몇년만에 맞이하는 무지개인지요? 무지개입니다. 스마트폰카의 한계는 있지만 이런 행운은 빨리 담아야 하지요.
환호를 하며 담고 벅찬 기분으로 다시 돌아오는 중 목동교 부근에 다다르니 또 이건 무슨 보너스 선물인가요? 서쪽 목동 너머에 불이 붙었습니다. 119 화재 진압이 필요없는 환상적인 노을입니다. 오늘은 안양천을걷는 이들한테 주는 하늘의 축복이었습니다. (20200909 18:50~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