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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X빠띠] 청년공론장③ 청년조합원들이 바라는 노조의 변화는?

  • 작성자: 빠띠
  • 작성일: 2021.11.19. 15:55
  • 조회수: 472

💬 행사명: BLAH in the 공청 ‘블라블라 2’ : 청년이 말한다, 노조의 NEXT LEVEL

📅 일시: 2021년 10월 28일 (목) 오후 2시 ~ 4시

💻 장소: 온라인(zoom)

🔑 믹스: https://parti.mx/002030 

🔗 사전토론 결과 보러가기: https://parti.mx/002030/zF7J7dBuv20y4vMrOh3K 

🔗 노조에 제안하러 가기: https://parti.mx/002030/iljlJLai3fMKxMfm6J04

 

'BLAH in the 공청'은 공공운수노조 2030 청년 조합원들이 직장 내, 혹은 노조 내에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블라인드를 넘어 나의 생각과 고민을 함께 "블라블라" 이야기하고, 대안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평등, 공감, 존중의 공론장입니다. 

조직문화의 문제와 대안을 이야기했던 첫 번째 실시간 공론장임금체계를 주제로 진행되었던 두 번째 실시간 공론장에 이어, 지난 10월 28일에 공공운수노조 청년공론장 ‘BLAH in the 공청’의 세 번째 실시간 공론장이 열렸습니다. 1,2회차 공론장에서 모아진 주제 관련 의견들을 톺아보는 발제도 마련되었으니, 앞서 진행된 두 번의 실시간 공론장을 아쉽게 놓치셨다면 이번 공론장 소식에 더욱 주목해주세요!

 

 

🥳 이번 주제, 어떻게 정해졌나요?

 

세 번째로 열린 실시간 공론장의 주제는 청년 조합원이 말하는 ‘노동조합의 역할’이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실시간 공론장에 참가한 청년조합원들은 조직문화와 임금체계에 대한 노동조합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동조합에 청년이 참여하기 위해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청년이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 지 청년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청년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한 이후 활동을 하며 겪은 어려움이나 받았던 도움이 있었는지, 또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동조합의 역할을 직접 제안하는 시간으로 구성했습니다. 

 

 

🥊 밸런스 게임으로 공론장 분위기를 고조시켜요!

실시간 공론장 초반, 처음이라 약간은 어색하고 경직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밸런스 게임’이란 제시되는 두 개의 보기 중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참가자들은 화면에 띄워지는 두 개의 보기 중 자신이 선택한 하나를 ZOOM 채팅창에 적어서 올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조 조끼입고 소개팅 가기 VS 소개받은 날 같이 집회가기’, ‘회식으로만 조합원을 만나는 노조 vs 교육, 간담회 등으로만 조합원을 만나는 노조’와 같은 보기들이 있었는데, 여러분이라면 각각 무엇을 선택하실 것 같나요? 현장에서 만난 청년조합원들도 각기 다른 이유로 다양하게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특히 ‘12시간 교섭하기 VS 12시간 선전전하기’의 경우, 선전전은 몸이 너무 힘들지만 교섭은 하나의 주제로도 긴 시간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12시간을 해야 한다면 교섭을 선택하겠다는 참가자가 있었던 반면, 말주변이 없어 차라리 몸으로 나서서 할 수 있는 선전전이 낫다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밸런스게임을 통해 어색한 분위기가 한풀 꺾이고, 내가 발언해도 괜찮은 공간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참가자들의 여러 생각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발제 : 지난 공론장과 사전토론의 결과를 짚어보아요.

본격적인 소모임토론에 앞서, 소모임 토론의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공공운수노조 나현우 정책기획차장의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첫 번째 실시간 공론장의 주제인 ‘조직문화’와 두 번째 실시간 공론장의 주제인 ‘임금체계’에 대해 참가자들이 청년 조합원으로서 어떤 문제의식을 공유했으며, 노조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면 좋을지 직접 제안했던 내용들을 발제에 담았습니다. 

 

이어서 행사 전 빠띠 믹스에서 진행되었던 사전투표 결과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1)노동조합에 참여해본 적이 있는지, 2)노동조합이 언제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꼈는지, 3)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지, 4)청년조합원이 함께 하는 노동조합을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이렇게 총 4개의 사전 투표 결과를 간략하게 살펴보았고, 발제자는 그 시사점과 소모임토론에서 함께 고민해 볼 지점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 위 4개의 투표에 참여하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빠띠 믹스 투표게시판으로 이동해주세요!

발제자는 노조 활동의 참여 경험과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청년조합원들이 노동조건 개선이나 사회 참여 등의 부분에서 노조가 도움이 되었다고 느꼈던 점을 토대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년조합원들의 노조 탈퇴 욕구를 상승시키는 요인들을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노조의 LEVEL UP을 위해서는 노동조합 차원에서 체계, 대화, 변화, 교육과 함께 문턱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더했습니다. 

  • 자세한 발제 내용이 궁금하다면, 다음의 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해주세요!

 

🗳 소모임토론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을까요?

간단한 발제 후 본격적으로 소모임토론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노동조합에 가입할 때 어떤 기대를 했는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노동조합은 나를 지켜주는 보험 혹은 고용안정을 위한 방어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연히 가입했다는 의견부터, 신규입사자에게 불합리한 사내 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결정했다는 의견, 또 입사 후 자동 가입이 되었으므로 처음에는 노조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의견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이어서 청년조합원으로서 노동조합에 답답함을 느꼈거나, 변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더 깊게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노동조합 차원에서 청년 대상 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청년 간부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같이 할 상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 새로운 매체나 집회 방식이 아닌 전통적인 방식만 고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 노동조합 내부의 조직문화 문제가 있어서 세대 간 소통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 등의 의견들이 활발하게 논의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이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제안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과 일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양한 청년 대상 노조 사업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청년위원회나 청년대의원 할당 등 노동조합의 의사결정과정에 청년의 자리를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제안들은 참가자들이 직접 빠띠 믹스의 제안 게시판에 작성하였고, 서로의 제안에 동의 표시를 하거나 댓글을 달며 올라온 제안들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앞으로의 ‘BLAH in the 공청’에게!

총 세 번의 실시간 공론장, 그리고 각 공론장별로 주제에 따른 3~5개의 사전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청년조합원들은 어떤 생각의 변화를 맞이했을까요? “평상시 생각은 하지만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같은 뜻과 활동을 가지고 있는 동지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시간 공론장에 참여한 청년조합원들은 이렇게 소감을 얘기했습니다. 또한, 공론장에서 나온 이야기를 많은 조합원에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이런 이야기를 청년과 선배들이 같이 이야기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공론장에 대한 기대와 바람도 남겨주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공공운수노조 청년공론장, 기대되지 않나요? 청년들이 일터와 노조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대안을 만들어 나갈 공론장 ‘BLAH in the 공청’에 자주 들러주세요.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나갈 여러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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